김태환 지사 취임 100일 회견
"도정 흔들림없이 이끌겠다"
2006-10-04 임창준
김 지사는 4일 오전 취임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진실이 판명되도록노력할 것인 만큼 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검찰의 조사와 기소방침이 도정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중요한 시기를 맞아 (검찰 조사에 관계없이) 도정 현안 추진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도정을 이끌어, 흔들림 없는 도정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100일 동안 특별자치제의 연착륙 기반조성을 위해 도민 대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자치역량 강화를 도정과제로 삼아 혼신의 노력을 해왔으며,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발행하기도 했으나 도민과 함께 노력하면 극복이 가능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 “도민들이 앞으로 2개월만 기다리면 확실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백가쟁명식 논란이 아니라 확실한 내용을 갖고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임을 지고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관련 연구팀에서 해군기지 건설의 장.단점을 비교 조사하고 있어 이런 장. 단점 문제가 도출될 경우 여론조사나 주민투표 등을 통해 도민의 찬.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그간의 성과와 관련해 주민자치센터 완료 및 79건의 차별화된 조례 제정. 국고보조 예산의 확충. 제주감귤의 3년 연속 호황. 투자자본 유치 활성화 등을 꼽고, 앞으로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FTA 협상 등 당면 현안을 조기에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