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대, 방과후학교 협약학교 운영

2006-10-03     임창준
예비 초등교사인 제주교육대학교 재학생들이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및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 제주교육대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하면서 방과후학교 운영, 현직교사와 예비교사간의 교육정보 교환, 예비교사의 전문성 신장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는데, 그 첫 결실로 ‘제주교대 방과후학교 협약학교’를 운영키로 한 것.
‘제주교대 방과후학교 협약학교’는 9월 말부터 12월 1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천교, 동화교, 신제주교 등 초등학교 3개교에서 실시되는데, 참여하는 대학생은 제주교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대학에서 선정, 지도교수 1명을 팀장 및 명예교장으로 하는 ‘대학생 방과후학교 지원팀’을 학교별로 담당할 수 있도록 3팀으로 구성하였다.
‘제주교대 방과후학교 협약학교’에 참여하는 학교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하여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희망 교과목을 중심으로 수준별 교육활동 및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특별보충과정 지도프로그램이 편성. 운영되며, 강사료 등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예산은 도교육청에서 제주교대로 교당 500만원씩 1,500만원을 지원하게 되므로 초등학생들은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대학교와의 방과후학교를 지난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도내 중학교 2개교(애월중, 제주동중)와 고등학교 2개교(사대부설고, 세화고) 등 4개교에서 실시하고 있어 도내 초등, 중등 예비교사를 활용한 방과후학교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저소득층 자녀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현직교사들의 수업부담 경감 예비교사의 학습지도능력 향상 등에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