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김포-제주 취항 연기

2006-10-02     김용덕
 

 


한성항공이 2일부터 하루 4편 취항하려던 김포-제주노선을 오는 5일로 3일 연기하면서 예약승객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성항공은 당초 2일 취항예정이었던 김포-제주노선에 투입될 2호기 도입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한성항공은 당초 9월 30일 도착 예정인 2호기가 영국을 출발, 청주공항에 도착예정이었으나, 중간기착지인 인도의 첸나이 공항으로 향하던 중 이착륙 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항공기제작사와 인도항공청의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이륙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오만의 루스카트공항에 대기하며 착륙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2호기는 착륙허가가 날 것으로 보이는 3일 정오 출발할 예정이며, 4일 우리나라에 도착, 세관통관 및 보안점검 등의 수속과 시뮬레이션비행을 마치고 5일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포-제주노선 취항이 연기됨에 따라 2일 예약 승객 100여명 등 4일까지 예약했던 승객 1000여명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성항공은 이에 따라 제주노선 예약승객에게 서울~청주까지의 교통비 5만원을 지급하고 청주-제주노선을 이용토록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항한공에 전세기를 요청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