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등재염원 서명 100만명 넘어서

2006-09-29     정흥남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 지난 달 16일 '제주 자연사랑 출정식'을 시작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29일 현재 103만4000명(도민 37만9000명, 도외인 65만3000명, 외국인 2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타지방 일부 지부의 미집계분을 포함할 경우 실질 서명인원은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염원뿐만 아니라 제주자연의 우수성을 도외에 알리는 간접 홍보효과도 많은 것으로 보고, 당초 9월말까지 예정했던 서명운동을 10월 한달간 자율서명 기간으로 정해 계속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서명운동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명숙 국무총리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며, 한일해협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