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너지 절약시책 ‘기대이하’

산자부 국감자료, 전국 9개 도 가운데 6위

2006-09-29     정흥남
제주도의 에너지 절약시책이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중간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산업자원부로부터‘지자체별 에너지 절약시책 종합평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04~05년 2년간) 광역자치단체 간 에너지 절약시책 격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에너지소비총량제 △수송부분 효율성 향상 △신재생이용(보급) △자발적협약(VA) △에너지절약관련 교육실적 △에너지절약 추진 노력도 등 모두 6개 평가지표로 실시된 05년도 지자체 평가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2005년 전체적으로 74.75점을 얻어 9개 도 가운데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도는 충북으로 04년에 이어 05년에도 82.75점을 얻었으녀 반면 충남은 69.75점으로 k장 낮게 나타났다
시(市)에서는 부산이 89.75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으며 인천은 64.2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자체별 격차가 심각한데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이 일선 지자체에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전시성에 그친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