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단체 훈훈한 '이웃사랑'

2006-09-27     한경훈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온정이 뜸한 가운데 한 사회단체가 이웃사랑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부인회 서귀포시대정읍분회(회장 문명열)는 지난 26일 추석절을 맞아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5가구를 방문, 쌀 10kg와 김치 등 밑반찬을 제공하는 한편 노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웃사랑 운동에 참여한 회원 25명은 가족과 동행해 주변에 홀로 사는 노인을 수시로 찾아가는 ‘1일 딸 역할하기’를 월 1회 실천하기로 결의하는 등 이웃사랑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정읍분회는 2000년도부터 사회복지시설, 홀로 사는 불우 어르신 등을 선정, 연 2~3회에 걸쳐 이웃사랑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문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회비를 모금,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감귤열매솎기 등 지역 현안사항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