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카페 女주인 피살

2006-09-26     진기철

지난 3일 50대 소주방 여주인이 살해된데 이어 40대 카페 여주인이 피살된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모 카페 지하 내실에서 주인 정모씨(48.여)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정씨의 아들 이모씨(2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아 가게에 나가보니 주점 홀에 물이 차 있고 어머니가 내실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발견 당시 상.하의가 일부 벗겨져 있었으며 이마에 3cm가량의 혹이 발견됐다.

또한 카페 카운터 계산대의 금고가 열려 있었던 점, 정씨의 검안결과 목 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카페에 자주 드나들었던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발생한 건입동 소재 M소주방 여주인 한모씨(52) 피살사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