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오현사랑! '오현음악제'
2006-09-25 한애리
오현고등학교(교장 고영천)과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상순)이 주최하고 24회 동창회가 주관하는 이번 오현음악제는 오현인들의 화합과 전진, 영원한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로 오현교악대가 준비한다.
오현고등학교가 개교한 이듬해인 1952년 당시 음악교사인 고봉식 선생과 학생들의 모금운동, 미국인 길버트 소령의 도움으로 창설된 오현고등학교 관악대는 학생들의 취미신장과 정서순화는 물론 도내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의식행사에 참가하며 제주관악분야를 이끌어 왔다.
특히 1953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린 제4회 영남예술제 관악경연에 처음 출전해 최고상을 수상한 이래 1973년까지 16연승을 해왔고 1956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 주최하는 전국 고교관악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현음악제는 제1부 '그림움', 제2부 '내 마음의 쉼터', 제3부 '미래로 세계로' 소주제 아래 레너드 번스타인의 'West Side Story', 김동조의 환상곡 '농촌의 아침',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날 음악회에는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인 고결 학생이 앨토 색소폰, 24회 졸업생으로 다른지역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문상필씨와 이상윤씨가 지휘를 맡을 예정이며 24회 양태수 동문가족인 윤정씨가 보컬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