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ㆍ관광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 올 수도"
농업인단체협 웰컴센터 재검토 주장 회견
2006-09-25 정흥남
제주지역 1차산업 19개 단체가 참여한 이날 회견에서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제주도와 도의회는 옛 농업기술원 건물에 제주웰컴센터를 신축하려는 방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제주도와 도의회는 멀쩡한 농업기술원 건물을 철거하고 국민의 혈세 80억원을 들여 제주웰컴센터를 신축하려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계획을 수립한 담당자와 실국장 등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어 “제주도와 도의회는 농어업인 회관과 농업인교육관. 제주4-H 운동 50주년 기념탑 등 농업인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가칭)제주농업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제주웰컴센터 부지는 관광산업과 관련단체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제주관광을 종합 홍보할 수 있는 관광요충지에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어 “제주도가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국비 사용 때문에 일단 아무 곳에나 짓고 보자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 경우 자칫 제주농업과 관광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