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북부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연구시설에 대하여
최근 지방 신문에 보도된 “과학영농시설 한림에서 애월로 위치변경. 제주도정 왜 이러나” 와 “부지변경 갈등” 등의 기사에 대하여 그 당시 업무를 추진했던 실무과장으로써 오해를 가져오고 있는 점에 대하여 지역 주민에게 사실을 알림으로써 주민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펜을 들었습니다.
본 과학영농연구시설 추진배경은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북부농업기술센터(구.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 주위가 하귀 1리 지구 도시개발 계획 추진으로, 그동안 부지를 임대하여 사용하던 실증시험 포장들을 반환조치하게 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의 종합적인 기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2005년도에 10억(국비 5억, 군비 5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무실 청사만을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종합적인 농업기술센터의 시설을 갖추기 위하여 과학영농연구시설로 명명 2006년 28억(균특 14, 군비 14억)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도합 38억원의 예산으로 종합시설 계획을 수립, 9,624㎡의 부지에 2,975㎡ 시설계획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2005년 7월부터 2006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제주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와 행정구조개편으로 제주시농업기술센터와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현재 북부농업기술센터로 통합되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산남지역으로 이전이 추진됨에 따라, 본 과학영농 연구시설을 한림읍 금능리에 추진하는 것은 여건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 고민 끝에 행정구조개편이 이루어진 후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키로하여 사업을 보류했던 것입니다.
과학영농연구시설은 종합적인 농업기술센터 시설로 농업기술원이 산남지역으로 이전됨에 따라 북부농업기술센터는 산북지역(제주시)의 1차산업을 책임지고 나가야 할 기관이며 산북지역(구좌에서 한경까지) 즉 제주시 농업인들의 전당이 되어야 할 시설입니다.
현재 북부농업기술센터의 과학영농연구시설을 신축하려는 곳은 애월읍 상귀리 1115번지(항파두리 앞) 농업기술원 연구포장으로 본 시설만 갖추게 되면 실증포장, 연구시설 등이 더 이상 필요없이 종합적인 지도 및 현장교육 사업이 이루워 질 수 있어 예산의 절감과 제주시 지역 즉, 구좌읍에서 한경면까지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한림읍 금능리보다 좋은 곳이 됩니다. 앞으로 제주시(산북)지역의 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이 이용성, 효율성 등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므로 효율적인 방향에서 북부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연구시설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 용 주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