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역전 우승'
2006-09-24 고안석 기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경주시청이 7회말 결승 끝내기 역전타로 진천군청을 9-8 한 점차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거머줬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생활체육협의회,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 야구연합회, 국민생활체육 제주시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시·도 16개팀 1000여명의 임원과 선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역시 야구는 마지막회 투아웃부터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경기였다. 경주시청과 진천군청은 이날 결승전서 만났다. 마지막회인 7회말까지 경주시청은 진천군청에게 7-8으로 한 점을 리드당했다. 하지만 대역전의 발판이 경주시청 김형준 선수로부터 나왔다. 김형준은 7회말 투아웃 만루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김형준이 타석이 들어서기 이전에 밀어내기로 경주시청이 한 점을 따라 잡은 상황. 김형준은 8-8 동점 만루에서 통렬한 역전 적시타를 성공시켰고 경주시청은 이 공격을 끝으로 9-8 역전 우승했다. 제주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천안시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개인상으로는 경주시청 최기섭 선수가 영예의 3관왕(최우수타격상, 타점상, 도루상)의 타이틀을 거머줬고, 최우수선수상은 경주시청 김형준 선수, 최우수투수상 경주시청 임동주 선수, 최다홈런상 제주시청 고경학 선수, 미기상 진천군청 임범섭 선수, 감투상 진천군청 이범식 선수, 감독상 경주시청 문경신 감독, 공로상 제주시생활체육협의회 최애경, 특별상 서울특별시 강동경찰서, 모범심판상 제주도 야구연합회 신동호 심판원에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