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소형어선 순회 점검 '호응'

2006-09-22     진기철

제주해경의 대어민 봉사활동 일환인 영세어민들의 소형어선 정비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함정 내 에어컨 및 냉동기압축기 등의 자체유지 보수를 위해 개발한 진공펌프를 활용, 1인 출어선 및 영세어민 등을 대상으로 순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식품 냉동기 수리 이외에 고장난 기관까지 함께 정비해주고 있는데 간단한 기관고장은 어민들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어민들에게 고마움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만해도 서귀항에 정박중인 신성호(29t) 등 어선 4척의 식품 냉동기와 함께 갑판장비를 수리해 주는 등 올 들어 현재까지 제주해경의 수리봉사를 받은 어선은 13척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같은 바다가족을 위한 것”이라며 “영세어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점검 및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