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박승찬 소방교 '그리스 간다'

2006-09-22     고안석 기자
제주 119대원인 박승찬 소방교(42)가 전국 소방관 최초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스파르타슬론 마라톤대회가 출전한다. 박 소방교는 오는 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스파르타슬론 마라톤대회에 공식 초청돼 세계마라톤 매니아들과 기량을 겨루게 됐다. 스파르타슬론 마라톤대회는 기원전 490년 마라톤전쟁에서 유래된 대회로 지난 1983년에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아테네를 출발해 스파르타까지 총 246㎞를 36시간 안에 달려야 공식기록으로 인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마라톤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박 소방교는 전국 소방관을 비롯, 아마추어 마라토너중에서도 최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마라토너로 지난해 3월 한·일 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와 지난 4월 한라산 정상코스와 주변도로 148㎞를 달리는 한라산 트레일런대회에서 각각 우승하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박 소방교는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246㎞를 달리는 내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국제안전도시 인증에 관한 대회홍보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