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ㆍ수신 증가

제주은행, 예대율 97년 이후 최고치 기록

2006-09-22     김용덕
 


금융기관 여․수신이 제주도 재정자금 유입과 기업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2일 발표한 ‘2006년 8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제주도 재정자금의 유입되면서 전달대비 94억원 증가, 8월말 현재 총 수신액은 9조9899억원으로 늘어났다.

은행권 수신액은 시중은행이 8월말 현재 1조1125억,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이 1조2967억, 농협 등 특수은행이 1조8291억원으로 총 4조2383억원이다.

비은행권 수신액은 상호금융(2조9446억), 상호저축은행(6246억), 신용협동조합(5931억), 새마을금고(8593억), 우체국예금(2388억), 신탁계정(1745억), 투자신탁(3166억) 등 총 5조7516억원이다.

여신은 기업 운전자금 대출 및 상호금융 등이 늘어나면서 8월말 현재 은행권 1597억원, 비은행권 595억원 등 총 2192억원이 대출, 전년동기대비 600억원 더 늘어나 현재 총 8조5494억원이 대출됐다.

이 가운데 은행권 여신액은 시중은행이 1조361억,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이 1조3345억, 농협 등 특수은행이 2조5118억원으로 총 4조8824억원이다.

비은행권 여신액은 상호금융 2조757억, 성호저축은행 6150억, 신탁계정 116억, 신협 3915억, 새마을금고 5732억 등 총 3조6670억원이다.

은행여신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 59.5%→8월 59.8%로 0.3%P 상승한 반면 가계대출은 39.0%에서 38.7%로 0.3%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이 총 대출금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6월말 57.5%에서 7월말 58.0%로 0.5%P 상승했다.

은행수신의 경우 요구불예금은 줄어들었으나 정기예금 중심의 저축성예금이 392억원 늘어나면서 182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도 재정자금 및 기관자금 유입으로 1164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권 수신은 상호금융(35억↓)과 신협(33억↓)이 줄어들면서 총 88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은 농가 소득원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예금이 인출되면서 감소했다.

한편 8월중 금융기관 예대율은 시중은행 93.1%, 제주은행 102.9%, 농협 등 특수은행 137.3%로 평균 115.2%를 기록, 전달대비 0.6%P 상승했다. 특히 제주은행의 경우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은행권 예대율은 63.8%로 전달대비 1.0%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