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능 갖춘 한류관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ㆍ문화기반 시설로도 '한 몫'

2006-09-21     한경훈
서귀포시에 세계 한류 팬을 겨냥한 문화기반시설이 들어선다.
21일 김재윤 국회의원(열린우리당ㆍ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내에 전문공연장, 뮤지컬하우스, 영화관 등을 갖춘 한류관이 건립된다.
이 시설은 3000평 부지에 연건평 700평 규모로 총 300억원이 내년부터 투입돼 2008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류관 건립을 위해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협의한 결과, 국비 최초 연도 사업비 2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류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내년 3월 기본계획을 수립,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 시점을 2008년 12월로 잡고 있다.
한류관 주요시설로는 한류스타 팬미팅과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뮤지컬하우스 등 전문공연장, 뮤지컬박물관, 제주홍보관, 한류영화관, 드라마 소품 전시ㆍ판매를 위한 한류상품관 등이 들어선다.
한류관이 건립될 경우 제주를 한류관광의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귀포시민을 위한 문화기반시설로서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한류관 건립의 경제효과에 대해 “외국관광객 30만명 유치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연간 약 2조원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