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에 재활센터 건립 '파란불'

2006-09-20     한경훈
산남지역 장애인을 위한 전문재활센터 건립과 관련, 국비 절충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산남지역에 100병상 규모의 장애인 전문재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재활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산북지역에는 장애인 재활기관이 1곳(제주시 춘강원) 운영되고 있으나 산남은 관련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산남지역 장애인 전문재활센터 건립은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선거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비 135억, 지방비 135억을 투입, 서귀포시 동지역에 전문재활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장애인 전문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신청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당국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방비는 지방채 발행으로 충당키로 하고 기획예선처의 투ㆍ융자 심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예산 절충이 끝나면 실시용역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문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장애인의 심리ㆍ의료ㆍ직업 영역에서의 포괄적인 접근을 통한 전문적인 재활훈련이 가능, 산남지역 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복귀 교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산남지역 장애인 전문재활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예산 절충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을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