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활성화 방안은?
제주경제 활성화 및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방안은 없을까.
이를 논의하기 위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 고운호 한국은행제주본부장,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김원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현홍대 농협제주본부장, 조유현 중소기업제주지회장, 이순녕 시장상인협회장 등 경제유관단체장과 고부언 제주도발전연구원장, 제주대 경제학과 고필수 학장 및 김태보 교수, 경영학과 김형길 교수 등 학계 및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전 제주그랜드호텔에서에서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이날 보고를 통해 소비부문(신용카드 이용액(10.8%) 및 승용차 등록대수(11.7%))에서 두 자릿수의 높을 증가율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산업활동의 지속적인 부진에 따른 제조업 및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크게 부진한데다 고용구조가 악화, 기업업황BSI가 기준치(100)에 크게 밑도는 5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은제주본부는 올 하반기 제주경제가 전반기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담뱃값 인상 예고 등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도내 주요 경제기관 단체장들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의 의식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제기관 단체장과 학계 인사들은 지역유망중소기업체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 강화를 비롯 대형마트 합리적 규제와 소액수의계약 조례 제정, 제주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중소기업의 건전성 및 재무구조 등 경영전반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한 중소기업 정책지원 등을 제주도에 건의했다.
특히 도내 건설사업에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확대와 대기업 투자 유치에 필요한 규제완화 및 열악한 투자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도민들의 의식전환 등 지역 투자촉진 등도 건의했다.
이 밖에 교육산업활성화를 위한 영어공용화 및 영어마을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 같은 건의를 심도있게 검토,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