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강경남 '시즌 첫 우승'
2006-09-17 고안석 기자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 마운틴코스(파 72, 6483야드)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 SBS 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신예 강경남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은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단 한 번의 우승도 없는 유망주였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체면을 세우게 됐다.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4라운드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취소됐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로만 순위를 정한 결과 강경남이 3라운드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상금 60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최광수(46·동아제약)는 김창민과 더불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신용진(42·LG 패션)은 6언더파 210타로 4위를 차지했다. 해외파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 221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