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 제주도지부 '제주작가' 발간
2006-09-17 한애리
이번 제16호 제주작가에는 회원들의 시와 소설, 동화, 수필 등 다양한 작품과 더불어 경남작가회의 시인 이응인, 표성배, 염민기, 양곡씨의 시 '봄날에 그랬다' '아버지' '시를 피우다' 등 12편의 작품도 수록됐다.
특히 제주작가회의는 이번호에 '항쟁·증언 문학의 쟁점과 과제'를 특집으로 실어 항생·증언 문학에서 논의된 쟁점들을 되짚어보고 4·3문학의 방향을 모색해 보기 기회로 삼았다.
또한 특집 2로 인문적, 식물·생태적, 지형·지질적 특성에 따라 보는 사람의 흥분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도내 360여 개의 기생화산, '오름과 문학'을 실었다.
오영호 회장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영원히 역사의 정체성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환부는 드러내어 치료에 호소하여야 함이 마땅하다"며 "우리는 좀더 가까이 다가가 뜨거운 마음으로 동고동락을 할 때 그것들을 붓끝으로 형상화해 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