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문화체험 '함께하는 요리교실' 열려
2006-09-17 한경훈
‘한 빛 여성의 쉼터(원장 강미경)’는 지난 14일 이주여성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남성과 결혼해 제주에서 사는 결혼이민여성과 쉼터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를 초청, 제주도식 가족생일상 만들기, 조리실습 및 상차리기, 생일의 의미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들이 제주의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제주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하고 가족들과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후 쉼터식당에서 생일상차림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주여성과 쉼터엄마와 아이들, 자원봉사자들이 친구가 되는 정겨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가 한 이주여성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제주여성의 삶 이해에 도움이 됐으며 제주사회에 대한 서먹함을 줄이고 제주며느리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 빛 여성의 쉼터’는 오는 21일 ‘결혼이민여성 가족들과 함께하는 후원회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