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박물관 16일로 개관 '100일'
2006-09-15 한애리
세계 유일의 여성노동형태 '물질'과 '물질'을 천직으로 살아온 해녀들의 문화를 중심으로 해양·어촌·민속문화·어업 및 제주해녀의 일생 등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한 해녀박물관은 지난 6월 9일 개관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여명이 찾아 현재까지 3만5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제주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해녀박물관은 제주 동부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녀박물관측은 "역사 속에서 형성된 해녀들만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유산으로서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의 발전과 지역특색의 해녀 전문 박물관으로 21세기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메카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녀박물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기획 사진전 '하도리 해녀의 삶'을 개최하고 개관 100일과 추석을 맞아 과거 일제식민지 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오사카에 살고 있는 제주 해녀 출신 양의헌 할머니의 생활을 3년에 걸쳐 기록한 '해녀 양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여미지 식물원에서 해녀사진 순회 전시회를 통해 박물관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710-6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