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클라리넷 앙상블 제4회 정기연주회 열려

2006-09-15     한애리

부드러우면서도 때론 어둡고 또 때론 따뜻한 음색의 클라리넷 선율에 가을이 깊어진다.
제주클라리넷앙상블(회장 이창근·음악감독 이상현)이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주클라리넷앙상블이 2003년 창단한 이래 가족음악회, 송년음악회, 초청음악회, 신춘음악회 등 기념음악회를 열면서 틈틈이 준비해온 네 번째 정기연주회다.
이번 연주회 레퍼토리는 느리고 조용한 음악에서 빠르고 경쾌한 음악까지 우리 귀에 익은 곡들이 중심이 됐다.
특히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곡과 제주를 소재로 한 가요를 편곡한 'Let's Go Jeju' 등 클래식에서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주클라리넷앙상블은 클라리넷과 음악을 사랑하고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앙상블 단체로 악기 클라리넷을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과 더불어 클라리넷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2003년 창단 당시에는 제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클라리넷 과정' 수강 단원 4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학생과 교사, 대학교수, 직장인, 의사, 주부, 자영업 등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창근 회장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에 클라리넷 선율로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모시고 연주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잠시 가슴속에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을 가득담고 더욱 풍요로운 가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