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도 제주영화제 출품작 감상

2006-09-14     한애리
극장에 직접 가지 않고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5회 제주영화제 출품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제5회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열)는 최근 (주)그래텍과 업무제휴를 체결, 제5회 제주영화제 출품작을 '곰TV'에서 상영하기로 합의했다.
'곰TV'는 국산 미디어 플레이어 제작사인 (주)그래텍이 지난 3월 개국한 인테넷을 통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으로 총 9개의 채널을 통해 영화나 스포츠 중계 등을 VOD 형식으로 볼 수 있게 한 인터넷 상의 TV개념이다.
'곰TV' 1일 시청자는 평일 25만, 주말 3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곰TV' 전신인 '곰플레이어'는 하루 평균 다운로드 건수만 300만건,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 건을 돌파했다.
(주)그래텍은 이번 제주영화제 집행위와의 업무제휴 체결에 따라 21일부터 '곰TV(http://gom.ipop.co.kr/tv/)'에 마련된 '제주영화제 스튜디오'에서 한 달간 제주영화제 출품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곰TV'는 단순히 동영상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덧붙여 제공할 예정이어서 독립·단편영화 저변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우수 작품상' '우수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은 한 달 추가 상영된다.
현충열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독립·단편영화 온라인 상영 시도가 있었지만 하루 30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컨텐츠와 부가 정보가 풍부한 '곰TV'에서의 상영은 향후 '제주영화제' 및 독립·단편영화 입지를 바꿀 획기적인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