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유산 유네스코 등재 “매우 긍정적”
2006-09-14 정흥남
이에따라 제주자연유산을 유네스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함께 제주자연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범국민 서명운동 역시 전국적으로 활기를 보이면서 현재 45만7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IUCN(국제자연보호연맹) 지질관련 전문가인 크리스 우드(Chris Wood.영국) 박사와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자연유산에 대한 마무리 예비실사를 벌인 결과“제주자연유산지구에 대한 학술적 가치, 보호 및 정비상태가 매우 긍정적이고 주민들의 유산에 대한 이해와 보호 의식도 매우 높았다”고 14일 평가했다.
예비 실사단은 제주자연유산지구의 가치에 대한 자연유산등재추진 학술분과위원들의 설명이 충분했고,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뒤 유산지구 정비사업과 계획중인 세부 관리계획서가 잘 짜여졌으며, 헬기와 선박을 이용한 유산지구 답사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연유산지구 관리원들이 탐방객 관리프로그램, 관람객 수입.세출 등을 명확하게 알지 못해 교육이 부족하다며 이 분야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와 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위는 내달 15일 전후로 예정된 유네스코의 정식 실사를 앞두고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16일 오후 5시부터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간 축구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4만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제주사랑’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