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들의 '가을향연' 제4회 제주마 축제 열려
2006-09-13 한애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를 소재로 한 제주의 가을축제, 제주마축제가 오는 15∼17일까지 제주경마공원에서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제주마생산자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마축제는 인간과 말의 일체를 주제로 3일간 학술세미나와 체험행사, 문화공연, 말고기 시식회 등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제주말을 제주의 대표적 상징물로 부각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제주마축제는 제주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주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대표 브랜드를 창출해 나갈 뿐 아니라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유·무형의 자원들을 보여줌으로써 숨여 있는 관광보물을 찾아내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 날인 15일에는 (사)한국마상무예 교육문화연구회(회장 강민수)와 제주마문화연구소(소장 장덕지) 공동주최로 '제주마 육성과 관광산업의 연계방안' 학술 심포지움이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주마경마공원에서 개최되며 16일에는 제주마 퍼레이드 등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마사랑싸움대회, 제주말테우리 체험, 제주마 찰흙 만들기대회, 인가가수 축하쇼 등이 마련된다.
또한 17은 밭갈이, 연자방아, 씨뿌리기 등 제주마 시연행사와 제주마 기마공연, 가요열전, 으뜸제주마 선발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말고기 가공식품, 육회시식회 등 말고기 음식 대중화를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