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객선 설봉호 좌초
2006-09-12 진기철
관광객 200여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설봉호가 제주항에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5시50분께 부산을 출발해 제주항으로 입항하려던 부산선적 설봉호(4166t) 선수가 방파제에 부딪혀 선수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배에는 20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해경과 해군 등은 부딪힐 당시 충격으로 선수 부분이 방파제에 걸린 설봉호를 이날 오전 6시40분께 예인선 4척 등을 이용해 끌어냈다.
해경은 설봉호 선장 김모씨(54) 등 승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과실여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