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시 행정

2006-09-12     진기철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 운영과 관련 제주시가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다음달 8일까지 카메라가 설치된 전 지역에 대한 단속을 유예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위에서 일관성 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쓴소리.

특히 제주시는 추석맞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형평성 차원에서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이 같은 제주시의 교통행정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아니냐는 지적이 봇물.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차원인 만큼 이해해 달라"며 "인력 단속은 펼칠 것"이라고 해명. 하지만 그 인력이면 다른 지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것이 아니냐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