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자매도시에도 세계유산 등재 기원 바람

2006-09-12     진기철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자매도시들의 기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계 용암동굴 등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국제자매도시와 우호협력도시에 등재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제주시가 서한문을 발송한 도시는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와카하마현 와카야마시,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로사시, 중국 산동성 래주시, 프랑스 루앙시 등 4개국 6개도시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시, 중국 강소성의 양저우시와 문산시를 비롯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 동경도 아라카와구 등 3개국 5개 도시 등이다.

특히 서한문이 발송된 직 후 각국의 자매도시에서 등재를 염원하는 답신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제주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일본 와카야마시로부터 ‘제주를 방문했을때 제주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는데 좋은 결실을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문이 도착한데 이어 미국의 산타로사시 민간교류협의회장 역시 등재를 기원하는 서한문을 보내왔다

또 프랑스 루앙시 루앙대학교 측에서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제주시는 이들 자매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조를 통해 국제적으로 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제주자연유산등재 전국민 참여 붐을 일으키기 위해 홍보투어반을 편성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전국 재래시장과 어시장, 청계천 등에서 현지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