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위한 이웃사랑 나눔 콘서트' 열려

2006-09-11     한애리
성큼 다가온 가을로 아침저녁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홀로사는 노인들을 비롯한 현 사회 소외계층들은 계절의 변화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다.
난방비를 걱정해야 하는 '반짝 가을' 앞에서는 더더욱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근심스러움 속에 벌써부터 마음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도내 기독교단체에서 뜻 있는 사람들끼리 독거노인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마련하기로 한 것.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뜨란채 아파트단지내 소공원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이웃사랑 나눔 콘서트에는 제주민요예술단과 제주대학교 철학과 휴학중인 유상봉, 박경환 '재주소년', 2006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쥔 2인조 모던록밴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제주관광대학 음악예술과 학생들이 등이 참가해 가을에 걸맞는 주옥같은 음악들을 펼쳐놓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관광대학 이익선 교수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을 통해 우리 주변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고를 알게 됐다"며 "어려운 우리 주변 노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좋은 음악인들 또한 행사에 흔쾌히 응해줬기 때문 이번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웃사랑 나눔 콘서트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 100명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1회성 행사가 아닌 정례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011-9738-7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