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례회 개회
2006-09-11 정흥남
이번 도의회 정례회에서는 시군통합에 따라 편성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이뤄지고, 124건의 각종 조례와 동의안이 처리된다.
이날 양대성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앞으로 4개월이 제주도와 의회 및 의원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도정은 이번 기회에 왜 특별자치도를 만들었는지를 도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중앙의 논리가 아닌 특별자치도의 논리로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을 입안해야 하며, 특히 특별법 특례조항에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이를 관철시키는 도전의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2005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06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예결특위 위원장에 양승문 의원을 선출하는 등 예결특위 15명 위원을 선임했다.
한편 김병립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호접란 수출사업 부실과 관련해 제주교역과 관련 공무원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것을 도지사에게 촉구했다.
김병립 의원은“호접란 사업의 실패에 대한 책임소재를 확실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주교역에 대해 현지 농장시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도 책임 정도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