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선박사고 잇따라

2006-09-10     진기철

주말을 맞아 선박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성산항에 간조시간대에 맞춰 갑작스런 돌풍이 불면서 정박해 있던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I호(4.65t) 선수가 안벽에 얹혀지면서 선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께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남쪽 1km해상에서 사계선적 연안복합어선인 K호(4.51t.승선원 4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등 모두 3척의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10일 오전 0시10분께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에 사는 박 모 할머니(80) 머리위로 무거운 고무통이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제주해경에 후송을 요청,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