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벌초대행사업' 큰 호응
2006-09-08 김용덕
벌초철을 맞아 생업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상의 묘를 돌보지 못하는 출향인들을 위한 ‘벌초대행사업’이 신청량 증가로 큰 호응.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도내 6개 농협에서 벌초대행사업 하고 있는데 조천농협의 경우 지난해 100여개에서 올해는 이달말까지 15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관내 무연묘 3000여평을 무료 벌초해주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산소의 위치와 규모에 따라 대금에 차이가 있지만 1기당 1만원에서 5만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 일본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의 신청이 많은 실정”이라면서 “이들 농협은 벌초대행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자체 기금을 조성하거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과 농촌 청년 인재양성사업 및 이웃돕기성금으로 사용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