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화재발생건수 작년대비 급증
2004-07-19 임영섭 기자
올 상반기 화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4.6% 증가한 238건으로 나타났다.
17일 서부소방서(서장 이용만)에 따르면 6월 30일까지 애월, 한림, 한경, 대정, 안덕 등 서부소방서 관할지역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238건으로 하루 평균 0.65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173건에 비해 84건(84.6%)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 내역은 인명피해의 경우 6명(사망2, 부상4)으로 전년도 1명(사망)에 비해 5명이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는 1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2억2500만원에 비해 1억800만원(47.9%)이 감소했다.
증가한 화재의 발생원인은 화재중 관리소흘로 인한 불티가 39건(46.4%)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담뱃불 15건(17.9%), 전기 합선 10건(11.9%), 방화 3건(3.6%)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가 12건(14.2%)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10건(11.9%) 창고 9건(10.7%), 음식점 1건 기타 52건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원인 분석결과 주택에서의 화기취급부주의와 가정불화에 따른 단순방화, 담뱃불, 운전자의 차량점검소흘, 안전의식 부족 등이 화재의 증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주택화재 사전예방을 위한 주택안전점검과 화재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지난 1일 발족한 '119안전서비스지원단'을 활용, 각 마을 별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