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되는 의학상식] 3 ) 요실금①
중년여성들이여, 숨겨진 고민에서 벗어나세요
긴장성 요실금의 수술재료대의 의료보험 적용이 시작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오던 많은 분들이 말할 수 없었던 고민에서 해방되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성인 남녀, 특히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육체적 활동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이 질병은 무엇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본인도 모르게 이뤄지는 일이라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요실금을 질병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참여해야 하지만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며 의료진을 찾거나,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리게 된다. 요실금은 충분히 치료가능하며 시술도 간편하고 회복이 빨라 쉽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욱이 2006년 1월부터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어 경제적인 부담 또한 줄어들었다.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고통에서 벗어나자. 요실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던데?
▶ 복압성 요실금 - 가장 흔한 형태로 웃거나 기침, 재채기, 뜀뛰기, 또는 빨리 걸을 때 복압이 갑자기 증가하여 소변이 나오는 경우로 방치하여 악화되면 소변횟수의 증가와 야간배뇨로 고통을 받습니다.
▶ 절박성 요실금 -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고 참을 수 없어 화장실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와 버리는 경우이다.
▶ 혼합성 요실금 -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로 30%정도에서 나타나나 최근에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 경우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슨씨병, 치매 등의 신경학적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 요실금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속옷을 적신다. -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을 적신다. -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있다. - 항상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다 - 찬물에 손은 담그거나 또 추운 겨울에 소변으로 속옷을 적신다.
고 정 용 (한국병원 1산부인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