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조재진 콤비 대만전 다득점 조준

2006-09-05     제주타임스
'정조국-조재진 콤비로 대만전 필승을 노린다!' 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베스트11의 윤곽이 대략적으로 드러났다. 4일 오후 5시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베어벡 감독은 그라운드 반쪽면을 활용해 베스트 멤버 11명을 직접 조련했다. 이날 오전훈련을 통해 4-4-2 포메이션의 구도가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대표팀의 최전방을 이룰 투톱은 정조국과 조재진. 확고한 B조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타깃맨' 조재진만으로 세기와 결정력에서 다소 부족했다고 판단한 베어벡 감독은 투톱을 활용한 전술로 대만전을 다득점 대승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정조국과 조재진(사진)은 베스트로 선발된 다른 동료들과 함께 패싱게임과 볼 빼앗기 훈련을 실시하며 감각을 익혀나갔다. 이들의 몸놀림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고,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베어벡 감독도 신이 났는지 "아주, 좋아"를 연거푸 터뜨리며 이들을 독려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이천수가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제외된 베어벡호의 필승카드. 바로 정조국-조재진 투톱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