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제9회 이중섭 예술제'

2006-09-05     한경훈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기리기 위한 제9회 이중섭예술제가 오는 15~16일 이중섭 거주지 및 미술관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서귀포지부(지부장 이연심)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
행사 첫날은 옹기체험행사를 시작으로 학생미술실기대회, ‘시와 춤, 음악이 있는 거리’ 등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예술이 있는 낭만의 거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ㆍ공연 행사가 열린다.
행사 개막 이전인 14일에는 서귀포시 주최 제9회 이중섭세미나가 서귀포KAL호텔에서 예술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유와 평화에 목말랐던 이중섭’, ‘시장적 가치로서의 이중섭과 예술적 가치로서의 이중섭’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중섭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순수 문화예술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중섭 화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대외적으로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 서귀포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