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ㆍ포구 어업용 유류저장시설 완료

2006-09-04     한경훈
서귀포시가 올해 해양수산분야 특수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항ㆍ포구 어업용 유류저장시설사업이 완료돼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그 동안 도내 대부분의 소규모 항ㆍ포구에는 어업용 유류저장시설이 없어 어업인들이 유류공급시설이 있는 항포구까지 가서 유류를 공급받아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간이 유류보관 용기가 항포구에 무질서하게 방치되면서 항내 미관을 해침은 물론 유류 누출로 인한 해양오염이 우려가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비 7500만원을 들여 법환항.성천포구.사계항 등 3곳에 유류저장시설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유류보관시설의 경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설함으로써 지금까지 혐오시설로 여겨져 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는 등 항포구를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밝은 인상을 주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 어업용 유류저장시설이 없는 항포구의 깨끗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