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세트장 관광위해 일본인 직항로 이용 급증

2006-09-03     정흥남
'욘사마’배용준이 주연으로 나서는 역사 드라마‘태왕사신기’세트장이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300여명 중 65.2%인 229명이 제주도 방문목적이 ‘태왕사신기’ 세트장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제주를 방문한 입국경로를 묻는 설문에는‘제주직항노선을 이용했다’는 답변이 85.8%(260명)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 드라마 세트장이 하나의 목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음은 보여줬다.
제주를 관광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매우좋음’이 60.1%(182명), ‘좋다’35.3%(107명) 등 95.4%가 긍적적으로 답해 제주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장 재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1.7%(187명)이 재방문 의사를 표명했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면 언제쯤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는‘6개월이내’가 30.3%(92명), ‘1년이내’가 28.4%(86명)으로 세트장에서 드라마 촬영이 본격화될 경우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트장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매우 훌륭하다’57.1%(173명), ‘훌륭하다’ 29.4%(88명) 등 응답자의 86.5%가 만족감을 표시했고, ‘미흡하다’, ‘매우 미흡하다’라는 답변은 1.8%(6명)에 그쳤다.
이번 설문 응답자 중 92.7%가 여성으로, 주인공인‘욘사마' 배용준의 식지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제주도는 이번 설문결과에 나타난 사항들을 분석,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