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제주 정착사인 '제주 태권도 50년사' 발간

2006-08-25     고안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태권도협회에서 제주 태권도 발전사를 정립한 의미있는 책 한 권을 발간했다. ‘제주태권도 50년사’. 이 책 속에는 반세기 동안 태권도가 제주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대중들 가슴속에 파고 들어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으로 본 제주태권도 50년’은 그간의 파란만장했던 제주 태권도의 과거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낸다. 제1편 제주태권도 발전사를 시작으로 제2편 대회 출전사, 제3편 제주도내 태권도대회사, 제4편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제5편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창설, 제6편 제주 태권도 인물사, 제7편 제주 태권도 발자취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홍성인 제주특별자치도 태권도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태권도는 1954년 문대식 사범께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전파, 보급해 제1세대 태권도 인을 양성했고, 52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분들의 지도에 힘입어 제주도 전역에 상당한 수련생과 동호인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성과는 지리적 고립과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도자의 불굴의 의지와 각고의 노력을 통한 헌신적인 지도와 각별한 태권도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주 태권도는 그동안 각종 국내 국제대회를 통해 우수한 태권도 인재들을 배출했으며 세계태권도대회 제주유치와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창설이라는 의미있는 일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제주인의 염원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태권도에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책 발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린 자문·편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