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 열려
제주국제 아이언맨대회가 오는 27일 제주서 개최된다. SC제일은행이 공식 후원하며 IMG KOREA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문해수욕장과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0년 제주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중문해수욕장에서 오전 7시 수영 3.8㎞를 시작으로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주파하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철인을 가리는 대회로 소요시간만도 약 17시간이다.
각 종목별 제한 시간은 수영이 오전 9기20분, 사이클 오후 5시30분, 마라톤은 자정까지이다. 사이클은 중문해수욕장에서 컨벤션센터-제주월드컵경기장-남원파출소-표선·신산 해안도로-성읍민속마을-남원읍 의귀사거리-돈네코 입구-제2산록도로-한경면 저지리-중문-월드컵경기장 구간에서, 마라톤은 월드컵경기장에서 중문상고 앞까지 3회 왕복으로 진행된다.
경기 진행중인 구간에서는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대회사상 역대 최다 국가에서 최다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SC제일은행이 후원하며 지난해 대회 2위, 올해 일본스트롱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의 간판스타인 박병훈 선수와 지난해 공동 2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 허버트 해머 선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호주 제이슨 쇼티스 등 32개국에서 모두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인간 한계 도전에 나선다.
이밖에도 자신의 희귀병을 극복하며 각종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상위 입상, 인간승리의 감동을 전해줬던 문영용 선수와 최고령자인 김홍규씨(79), 시각장애인 빌리 레이 데이비스(미국), 소아마비 장애인 그레고리 번즈씨(미국)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의 일부로 열리는 CEO아이언맨 챌린지는 지난 6년동안 전세계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철인 3종 경기대회로 그동안 남아프리카, 호주, 프랑스, 미국 등에서 열렸는데 올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이대회 우승 CEO는 하와이 코나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석, 전세계CEO와 철인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올해부터 제주 국제아이어맨대회 후원을 하는 SC제일은행에서도 마이크 드노마 소매금용총괄 이사 등 전세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지점장들이 대거 참가한다. 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취지에 대한 질문에 SC제일은행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은 “아이언맨은 3가지 종목을 한 사람이 모두 소화하고 골인해야 하는 극도의 도전정신이 필요한 경기로 영업환경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한국금융기관의 리더로 발돋음하겠다는 SC제일은행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 ”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는 참가 선수중 상위 입상자 50명에게 세계 트라이애슬론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아이언맨 철인 3종 경기대회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매년 10월 하와이 코나시에서 열리는 세계 철인 3종경기 월드챔피언십으로 가는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편 경기 세부일정은 24일 대회본부 개설을 시작으로 25일 선수등록, 26일 경기설명회와 사이클 검차 및 체크인, 27일 본경기, 28일 하와이 출전권 분배 및 폐막식/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SC 제일은행=2006년 6월말 현재 총자산 60.2조원으로 전국 403개 영업점을 통해 35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SC제일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출범해 1958년 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한후 기업금융의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활동해 왔으며 2005년 4월 세계적인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런던 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FTST100대 기업중 상위 25위에 포함되어 있다. 1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은행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대부분에 진출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영국, 미대륙 등 50개국 이상에 12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