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중 '탐라기 8강 진출'

2006-08-23     고안석 기자
오현중학교가 탐라기 축구대회 8강에 진출하며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오현중학교는 23일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16강전에서 학성중과 전‘후반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오현중학교는 학성중을 4-3으로 제치며 8강 입성에 성공했다. 오현중은 이날 전반 26분 좌지원의 골로 리드해 나갔지만 후반 16분께 학성중 홍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오현중은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들이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서귀포중과 제주중은 아쉽게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서귀포중은 이날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목동중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한 골차를 극복 못하고 목동중에 2-3으로 아쉽게 석패했다. 제주중도 이날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 원곡중과의 16강전에서 원곡중에 1-2로 패했다. 제주중은 전반 8분과 후반 23분께 각각 한 골씩을 허용하며 0-2로 리드 당했지만 후반 24분께 유정웅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후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제주중은 원곡중에 1-2로 아쉽게 패하며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편 오현중은 24일 12시50분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동북중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