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교 5개팀 결선 토너먼트 '진출'
제7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2006-08-21 고안석 기자
제7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결선 토너먼트에 제주 5개 학교가 올라갔다. 탐라그룹에서는 제주중과 제주중앙중, 제주제일중 등 3개교가 이름을 올렸고 한라그룹에서는 서귀포중과 오현중이 포함됐다. 특히 제주중과 서귀포중은 예선 2승의 기록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제주중앙중과 제주제일중, 오현중은 각각 예선 전적 1승1패로 결선에 합류했다. 제주중은 18일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청구중과의 예선 1차전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임형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청구중을 1-0으로 누르며 먼저 1승을 챙겼다. 제주중앙중도 이날 남창중을 상대로 김남도, 강경표, 강승용, 김경우 등이 터트린 시원한 4골로 4-1 완승을 이끌어냈다. 제주제일중은 밀성중을 맞아 전반 13분 유진환이 뽑아낸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오현중은 이날 전반 1골, 후반 3골 등 모두 4골을 몰아치며 구로중을 4-0으로 제압했다. 오현중은 지동원을 시작으로 임종빈, 고영지, 좌지원에 이르는 막강 화력쇼를 펼쳤다. 18일 전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제주 중학교팀은 대회 이틀째인 19일 이렇다할 승리의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날 서귀포중만이 경기광주중과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기며 귀중한 승리를 보탰을 뿐 오현중과 제주제일중은 각각 1-2로 패했다. 20일 제주중이 첫 승전보를 전해왔다. 제주중은 예선 1차전에 이어 이날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예선 2차전에서도 한 골차 승리를 거두며 예선 전승을 기록했다. 제주중에는 마무리의 대가인 임형규가 있었다. 임형규는 예선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후반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제주중의 확실한 골게터임을 보여줬다. 서귀포중은 이날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강구중을 4-2로 잡았다. 이로써 서귀포중은 제주중에 이어 예선 전적 전승의 기록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게 됐다. 특히 서귀포중은 이번 대회 참가하고 있는 제주 중학교팀중 가장 많은 골을 뽑아냈다. 서귀포중은 2차례의 예선전을 통해 무려 8골을 기록하며 게임당 평균 4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한편 제주중은 22일 오후 2시15분 애향운동장에서 안동중과 한판 대결을 펼치며 제주중앙중도 이날 오전 10시 미리내구장에서 천안중과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제일중은 이날 오전 11시25분 경희중과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오현중과 서귀포중은 각각 부전승으로 16강전에 올랐다. 오현중은 23일 오전 11시25분 이호구장에서 학성중과 율전중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며 서귀포중도 이날 오전 10시 이호구장에서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강구중과 목동중과의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