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재정지원 할 수 없다"

2006-08-21     진기철

제주도교육청은 21일 제주평화학교 설립과 관련, 평화학교 설립요건이 갖춰졌으나, 일체의 재정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평화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의견도 일고 있는 만큼 설립추진위원회에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는 보다 적극적인 열린 대화의 자리를 갖도록 요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히고 학교법인 평화학원 및 제주평화중.고등학교 설립계획과 관련 우려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 설립추진위에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우선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여건상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일체의 재정지원은  할 수 없다고 못 받았다.

또 수익용 기본재산 6억978만8000원은 기준에는 적합하나 2009년 법인전입금에 해당하는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수익용 기본재산 10억원 이상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완성년도(2009년) 이전(2007.2008학년도) 학교운영을 위한 부족재원 확보 ▲학생모집시 정원미달될 경우 대비 재정운영방안 등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평화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도내외 각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07년 9월3일 개교를 목표로 지난 3월31일 학교 설립 신청서를 제주도교육청에 제출 됐는데 4차례에 걸쳐 보완요구가 이뤄졌었다.

특성화 학교인 평화학교는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인근에 중.고등학교 각 학년당 3학급(급당 정원 20명), 총 18학급 36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