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흐드러진 중문으로 오세요"
2006-08-20 한경훈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상호)가 운영 중인 체험농장을 지역관광 활성화에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진입로변에 조성된 ‘농촌 체험농장’에 메밀을 파종했다. 이 곳 3840평 중 2000평에 이날 메밀 씨앗을 심은 것.
이에 따라 오는 10월께 메밀꽃이 곳곳에 만발해 이 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자치위는 또 11월 메밀 수확기에는 지역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수확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등 영농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메밀 판매 수익금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중문동주민자치위는 관내 4군데에서 5390평의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농장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초청, 현장체험장으로 제공하는 등 교류의 터전으로도 삼아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