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체납 지방세 강력 징수
체납액징수 기동팀 운영, 강도 높은 징수
2006-08-18 진기철
제주시가 지방세 체납액이 230억원에 이르면서 세수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선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236억 2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마저도 올 해 지방세 체납액 316억 8000만원에서 상반기 중 80억원을 징수 하면서 줄어든 액수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76억884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세 51억6300만원, 주민세 39억6039만여원, 재산세 20억1236만여원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본청과 읍.면.동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 체납액징수 기동팀을 상시 운영,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기동팀은 체납자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징수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되는데 재산 압류와 함께 자동차 번호판 영치, 공공기록정보 제공, 부동산 공매 등 강도 높은 행정제재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2784명에 대해서는 매주 1회 이상 실제 체납자의 소재지를 직접 방문 징수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또 이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도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7개 카드사에 신용카드 사용여부 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제주시는 체납액 정리기간 동안 36억원 이상을 징수, 체납액을 200억원 이하로 낮춘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