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우쿵' 북상중 오늘 서귀동남쪽 380km 접근

2006-08-17     진기철

제10호 태풍 '우쿵'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18일 낮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우쿵'은 17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매시간 1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 23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태풍 우쿵은 오는 18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38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18일)낮부터 강한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한두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8일 낮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농작물 관리 및 항해중인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7일 태풍 우쿵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비닐하우스 작물은 강풍에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버팀줄 등 사전 점검 보강하고 갑작스런 정전시 환기불량으로 고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발전기 점검을 해 주도록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시 침수가 예상되는 과원은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줄 것과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참깨는 가급적 일찍 수확해 창고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 건조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