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꼬메오름 산책로 정비ㆍ고내리 먼물 복원
2006-08-17 진기철
노꼬메오름의 산책로가 정비되고 고내리 먼물이 복원된다.
제주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오름을 탐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애월읍 산록도로변에 위치한 노꼬메오름에 자연경과 보존 및 이용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는 사업비 2억 5000천만원이 투입, 2km에 걸쳐 카이어메트 산책로를 시설하고 주차장시설 1000㎡, 간이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 오름해설과 숲해설, 경관해설, 나무이름표 등의 안내판을 설치, 생태학습장으로 관광자원화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노꼬메오름 주변 경관이 뛰어나 주말에는 하루 300~500명이 찾고 있는 만큼 이용편의시설이 설치되면 더욱 많은 등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사업비 7200만원을 들여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속칭 '먼물' 연못을 정비, 습지생태학습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먼물은 밀물 때는 많은 물이 고였다가 썰물 때는 늪이 형성되는 특이한 연못으로 식물, 곤충, 양서류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철새가 찾아오는 습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