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활어위판장 '오픈'

2006-08-16     한경훈
도내 서부지역의 중심항인 모슬포항에 현대식 활어위판장이 들어섰다.
서귀포시는 가파도와 마라도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활어는 신속히 양육ㆍ판매하기 위해 사업비 5억2000만원을 들여 모슬포항에 221평 규모의 활어위판장 시설을 갖췄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판장은 활어 직판장 기능도 겸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파도ㆍ마라도 해역은 도내 최대 방어 생산지. 특히 다금바리, 참돔, 돌돔 등 고급어종이 연중 어획되는 황금어장이나 그간 위판장시설이 없어 어획한 활어를 원활히 처리하지 못하는 등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모슬포항 활어위판장은 대정과 안덕지역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에 직판장을 겸한 활어위판장이 들어서면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모슬포지역의 원활한 수산물 유통처리를 위해 수산물유통처리비 등 3개 사업에 5억3000여만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