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칭쇼밴드 챔피언십대회 폐막
2006-08-14 한애리
'세계 평화! 젊음의 음악으로'를 주제로 열린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대회였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마칭밴드의 활성화는 물론 취타대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세계 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세계 11개국 28개팀 2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특별출연 공연 4팀을 제외하고 마칭쇼, 퍼레이드 경연 등 경연무문과 국제회의, 심포지엄, 퍼레이드축제, 콘서트 밴드 연주 등 비경연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주에서는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취타대가 특별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화북초등학교와 제주서중학교, 제주여상이 각각 경연에 참가했다.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대회 폐막식은 행사 첫날부터 열린 마칭쇼 예선 통과팀 12팀이 참가해 최종 경쟁을 벌이는 마칭쇼 결선(오후 1시 한라체육관)이 끝난 오후 4시 30분부터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마칭 결승 우승팀과 축제상, 드럼메이저상, 퍼레이드 수상팀 등에 대한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세계마칭쇼밴드대회 기간동안 휘날리던 대회기는 로버트 에크런드 세계마칭쇼밴드협회 회장에게 반납되며 내년 제11회 대회는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폐막식이 끝난 뒤에는 대규모 시가 퍼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펼쳐질 시가퍼레이드는 제주국제관악제 축하의미의 퍼레이드로 국제관악제 참가팀과 마칭 챔피언십 참가팀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8시30분부터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경축음악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