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大 복수학위제 활기

2006-08-14     진기철

제주대학교에서 2년, 외국 유명대학에서 2년을 공부하면서 학점을 이수하면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게되는 복수학위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14일 지난 2월 대만국립성공대학을 시작으로 국립대만해양대학, 중국 상담대학, 칠레아우스트랄대학과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중국의 천진외국어대학, 삼협대학과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천지외국어대학과는 복수학위제 및 교류수학협정을 체결, 양 대학의 학생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천진외국어대학에서는 올 가을학기부터 제주대에서 수학할 복수학위제 학생 8명을 선발, 추천한 상태다.

또 제주대에서는 올 하반기 복수학위제 학생 및 교환학생을 선발, 내년 봄학기에 파견할 계획이다.

천진외국어대의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 향후 2년간 제주대에서 수학하게 되는데 제주대에서 제시한 학점 및 졸업요건을 갖추면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제주대는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첫 실행으로 학생교류 활성화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효과와 더불어 향후 다른 대학들과의 복수학위제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대는 복수학위제와 공동교육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ㅁ미주 지역의 대학들과도 교류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